입문 (Basic)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점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찰과상을 입거나 뼈나 인대를 다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런 부상을 당하는 대부분의 경우
숙련된 스케이트보더가 계단이나 난간과 같은 곳에서 트릭을 도전 해 실패했을 때나,
초보자나 올바른 지식을 갖추지 않은 채 스케이트보드를 탔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숙련자의 경우는 부상 당하는 자신도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각오하고 트릭을 시도 합니다.
반대로 말해 안전하게 타는 방법과 그렇지 않은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
(주위에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한 동료가 있거나, 보호대를 착용을 하고, 미리 스케이트보딩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정리하는등)
를 하고 도전을 하기 때문에, 크게 다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문제는 후자의 초보자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경우입니다.
잘못된 무게중심이나 진행방법을 가지고 또는, 멈추는 방법을 터득하지 않은 채 스케이트보딩을 한다면 인터넷에서 보이는 다친 사진 인증의 주인공이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초보 스케이트보더들의 이런 여러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올라서는 법” , “자세” , “진행방법” , “멈추는 방법” 이 네가지의 가장 기본적인것을
최소 2시간은 연습을 하여 습득 할 것을 권장합니다.
최대한 쉽게 하나 하나를 설명 해 드릴테니 궁금증이 있으시면 부담없이 질문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부모님께서는 반드시 헬멧과 보호구를 착용시켜주셔야 합니다.

연습장소로는 자동차와 사람의 왕래가 없고 작은 돌맹이등 주행을 방해 할 우려가 없는 부드럽고 깨끗한 평지가 좋습니다.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는 다른 스케이트보더와 서로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파크의 구석등에서 연습을 한다면 좋겠습니다.

스케이트보드에 올라서기

그럼 스케이트보드에 올라가 보겠습니다.

앞발의 위치

사진과 같이 데크 앞에 섭니다.
뒷발을 땅에 놓은 채로 앞발은 발가락이 진행 방향으로 향하도록
노즈(앞)쪽 볼트(하드웨어,마운팅볼트) 위에 놓습니다.

스탠스

어느쪽의 발을 앞쪽에 올려 놓느냐에 따라 스케이트보더의 스탠스가 결정됩니다.
스케이트보더나 스노우보더, 서퍼 같이 옆으로 타는 스포츠에서는 왼발을 쓰는 레귤러,오른발을 쓰는 구피가 존재합니다.
두 자세 사이에 뭐가 더 좋다는것은 없습니다.
오른발잡이라서 구피 왼발잡이라서 레귤러 이런것은 없습니다.
어느쪽이 자신에게 편한지 이쪽 저쪽 발을 올려보며 스스로 찾아봐야 합니다.

뒷발의 위치와 균형잡기

뒷발을 땅에서 떼면 몸의 무게중심은 앞발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때 무서워서 중심을 흐트려버리면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앞 허벅지에 힘을 탄탄히 줘 앞발쪽에 무게중심이 실려야 합니다.
뒷발을 올리고 난 다음에는 무게중심은 다시 데크의 중앙으로 옮겨서 안정된 자세를 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안정된 자세

마지막으로 진행 방향을 향해 있던 앞발을 옆으로 돌려주는데
처음에는 발을 들지 않고 그립테이프위를 비비듯이 돌려주는것이 안전합니다.
주행 중에도 이렇게 발이 데크와 직각이 되도록 바꿔주는것이 좋습니다.
데크위에 서서 이 감각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이동하기

스케이트보드에 올라 설 때와 마찬가지로,
우선 발을 진행 방향으로 향하고 뒷발은 땅에 내려 놓은 상태로 앞발을 노즈에 올려둡니다.

몸의 무게중심을 앞발로 옮기며 뒷발을 몸의 뒤쪽으로 똑바로 밀어 봅니다
공포심때문에 체중이 앞쪽에 잘 실리지 않지만,
체중이 뒤로 실려버리면 무게 중심이 뒤로 가버려
스케이트보드가 앞으로 빠지면서 몸이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우선은 가볍게 지면을 차며 천천히 진행합시다.
익숙해지면 힘을 넣어 뒷발로 지면을 차 속도를 내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반드시 앞발쪽에 체중을 실어야 합니다.
무게중심은 컨트롤 할 수 있지만
넘어지는것은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다고 하더라도
낙법을 하지 않는 이상 컨트롤이 불가능 합니다.

안정된 자세

땅을 찬 후 뒷발을 데크로 올립니다. 이때도 몸의 중심은 앞발에 있어야 합니다.
양발을 모두 데크위에 올리고 나서 중심을 스케이트보드의 가운데로 옮깁니다.
다음, 앞발을 옆으로 돌린 후 처음 데크위에 올라섰던 자세처럼 안정된 자세를 취합니다

※이 진행 동작의 연속이 “푸쉬오프“입니다.
푸쉬오프에 관한것은 다음 강좌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멈추기와 내려서기

뒷발을 땅에 내려놓습니다.

스케이트보드를 멈출 때는
몸의 무게중심을 데크의 중심에서 다시 앞발로 옮긴 상태로 뒷발을 땅에 대어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정지방법입니다.

앞발의 방향

앞발을 진행방향쪽을 향한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걸면 더욱 안정감있게 감속 할 수 있습니다.

내려오기

완전히 정지되면 뒷발에 체중을 싣고 앞발을 데크에서 내립니다. 

정리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타는 최소 두시간동안은 반드시 이것들을 반복하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신감이 붙고 익숙해 졌다고 느껴지더라도 처음에는 평지에서의 보딩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완만한 내리막길이라도 점점 가속이 붙어 버리면 스케이트보드를 더이상 컨트롤 할 수 없는 순간이 생깁니다.
인터넷등의 영상에서 보는 다운힐에서나 파크,스트릿등에서 선보이는 멋진 장면들은 일,이년만에 되는 트릭들이 아니라는것을 명심해야만 합니다.

헬멧이나 팔꿈치나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는것도 두려움을 없애고 안정된 자세를 취할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첫 스케이트보드를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