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데크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스케이트보드의 판은 데크(Deck) 라고 불리우며, 이 부분은 스케이트보드의 부품 중 가장 종류가 많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스케이트보드 트릭에 적합한 가장일반적인 나무로 만들어진 스케이트보드의 데크에 관하여 설명드리며,
크루징을 목적으로 하는 크루저보드나 다운힐등을 위한 롱보드는 다음 기회에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보통 데크는 그 크기나 모양 브랜드 그리고 가격 용도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럼, 자신에게 이런 복잡하고 많은 종류의 데크를 선택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데크의 폭

데크의 크기는 주로 폭에 의해 나뉘어져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의 폭은 일반적으로 7.5인치 ~ 8.25인치가 많으며
7.5인치보다 좁은 데크나 8.25인치보드 넓은 버티컬이나 풀, 램프용의 데크도 있지만 주로 그 중에서도 7.625인치 ~ 8인치 사이에서 많은 선택을 합니다.

데크는 좁을 수록 가볍고 가늘기 때문에 회전 트릭에 적합하지만 안정성은 넓은 데크에 비해 떨어집니다.
반대로 넓을 수록 램프나 풀 다운힐등 스피드가 있는 트릭에 적합하지만 복잡한 플립계열의 트릭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타는 사람의 체격이나 발의 크기 몸무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한국 성인 남녀 (155 Cm ~ 185 Cm)의 사이즈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7.75 인치 에서 8인치 사이에서 선택을 하시면 문제가 없을것입니다.

데크(Deck)의 형태

데크를 선택하는 기준은 주로 킥 , 컨케이브 , 노즈 · 테일 의 길이, 그리고, 디자인입니다.
실제로 보고 선택하는것이 가장 좋으며
모노파틴 온라인샵에서는 제품 상세설명 가장 아래쪽에 간략하게 나마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것이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면 모노파틴 온라인샵 각 제품의 Q&A를 이용해주시면 즉각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킥(Kick)

킥은 데크의 앞(노즈)와 뒤(테일)의 휘어져 있는 각도 입니다.
즉,각도가 크다는 것은 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킥은 트릭의 용이성과 알리의 높이에 영향을 줍니다.
킥은 그 각이 클수록 지면에서 노즈,테일까지의 거리가 멀어져서
적은 힘으로도 높은 알리를 얻을 수있지만 그만큼 강한 힘이 들어가야 합니다.
반대로 킥이 약할 수록 적은힘으로도 팝을 주기 쉽지만 그 각도가 낮아 높은 알리를 얻기가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처음에 데크를 선택할때는 킥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면 좋을 것입니다.

컨케이브(Concave)

데크를 가로로으로 반으로 잘라 보면 가운데가 움푹 패인 형태로 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들어간 부분을 컨케이브라고 하는데,
이 컨케이브가 강할 수록 발이 데크에 더 잘 붙어 있을 수 있어 안정적이지만 그 때문에 자세를 바꾸기가 힘이 듭니다.
반대로 이것이 약할수록 데크에서 발이 더 자유로와 자세를 바꾸기가 쉬워지며 데크에서 발이 잘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으로 그 차이는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거의 느끼기 힘이 듭니다. 단, 너무 평평하거나 극단적으로 패인 데크는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어디가 앞이지?

일반적인 데크는 알리를 하기 위해 개량이 된 모양으로
양쪽끝이 위쪽으로 꺾여 있습니다.
앞쪽의 꺾여진 부분을 노즈(Nose) 뒤쪽은 (Tail)이라고 불리는데,
기본적으로 노즈쪽이 테일보다 약간 길며 킥이 더 강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대게는 데크의 디자인을 보면 어느쪽이 앞이고 뒤인지 판가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이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데크는 롱보드나 미니크루저보드를 제외하면 어느정도의 키그이 차이와 컨케이브의 차이는 조금만 타다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더군다나 처음에는 이런 구체적이고 복잡한것을 신경쓰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단지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가격대의 데크를 선택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립테이프(Grip Tape)

데크는 그자체만으로는 미끄러워 위험하므로 상단에 반드시 그립테이프를 붙여야 합니다.
보통 7천원대 부터 비싼건 2만원대도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디자인이 프린트 되어있거나 타공되어있는 그립테이프도 나오고 있지만
블랙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자세등을 판별하기 쉽기 때문이며 쉽게 때가 타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브랜드 데크

모노파틴에서 취급하고 있는 모든 데크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제작되고 출시되는 정품 데크입니다.
이런 정품브랜드 데크는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팀에 소속된 프로스케이터의 이름이 들어간 시그니쳐 모델과
브랜드의 이름과 그래픽이 들어간 팀 모델이 있습니다.
스케이트 브랜드중에서는 데크 브랜드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브랜드가 있으면 사실 어느것이 좋은 제품인지 헤매게 됩니다.
드물게 출시되는 높은 가격의 매우 가볍거나 튼튼한 데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데크는 크게 차이는 없으며, 패션과 문화등 취향에 따라 나뉩니다.
그렇게 브랜드화 되며 그 가격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만약 스케이트보딩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디자인과 가격대만을 보고 구입하는것이 가장 좋은 선택법입니다.

블랭크 데크(Blank Decks)

모노파틴은 국내 유일 블랭크 데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브랜드 데크와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브랜드값과 인쇄값을 빼고 유통 마진을 줄인 데크 입니다.
이런 블랭크 데크는 최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이며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떠한 인쇄가 되지 않기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 전문 취급 업체에서 구입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미산 목재인가?

데크의 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것이 하드 메이플 ( 단풍 나무 ) 라는 목재입니다.
이 단풍나무를 얇게 켜 7장을 겹겹이 붙여 데크가 만들어 지는것이 가장 일반적인 데크의 제작방법입니다.
주로 미국이나 캐나다 북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산 단풍나무도로 만들어진 데크도 마트나 체육사 등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미국 등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자란 단풍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데크는
중국산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데크보다 품질이 매우 높으며 튼튼합니다.
중국산도 좋은것은 좋지만 쉽게 부러지거나 하여 위험성이 높아 반드시 피해야 할 제품입니다.

퀄리티?

최근에는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 캐나다 산 하드 메이플을 사용하여 중국에서 만들어지는것도 많습니다.
이런 OEM은 미국과 동일한 프레스 기계와 방법을 이용해 만들어지거나, 중국만의 프레스 기계와 방식으로 만들어지는것으로 나뉩니다.
품질이 높은 제품과 낮은 제품은 제작 방식과 방법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안정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디서 제작한 데크인지 묻기보다 제대로 제작이 된것인지 철저히 알고 구매를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것은 판매자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속이는 경우도 허다하므로
가장 쉬운 확인 방법으로는 가격대를 보는것입니다.
가격이 터무니 없이 너무 싸거나 스케이트보드 전문 샵이 아닌경우에 판매를 하고 있다면 반드시 확인을 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p.s.
한때 데크의 소재로 대나무를 사용한 데크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오래 사용하게 되면 가시가 손에 박히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강도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무엇보다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었습니다.다.

데크의 교체시기와 주의사항

데크는 스케이트보드의 부품중 가장 교체빈도가 높은 부분입니다.
알리와 같은 트릭을 하기 전까지는 크게 손상이 없지만 트릭이 어느정도 몸에 익어감에 따라
데크의 테일이 점점 닳아 가며 팝을 주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교체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교체시기가 지난 데크를 타다가 파손이 되어버려 다치는 경우를 피해야 합니다.
물에 빠지면 어떻게 하나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데크는 목재의 특성상 물을 빠르게 흡수하여 탄력이 매우 나빠집니다.
이것은 곧 파손이 잘되는것을 의미하며 갑작스런 부상을 방지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교체를 하는것이 더 안전합니다.